AI 스마트폰이 온다, AI폰은 일상을 어떻게 바꿀까요?
앱 대신 목소리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
도이치 텔리콤(Deutsche Telekom)과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I 스마트폰의 개념과 Perplexity와 Deutsche Telekom의 협업 배경, AI 스마트폰이 통신 시장과 우리의 생활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고 나아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아요.!
AI 스마트폰이 뭔가요?
AI 스마트폰은 ‘손안의 컴퓨터’로 불리우던 스마트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개념입니다. 기존 스마트폰이 각종 앱을 실행해 기능을 수행했다면, AI 스마트폰은 지능형 AI 비서가 기기 자체에 내장되어 목소리 한 마디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합니다.
즉, 복잡한 앱 목록 속에서 직접 찾아 실행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바로 동작하는 스마트폰인 것입니다. 이러한 AI 스마트폰은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기에 중요합니다. 화면을 누르는 대신 말을 거는 것으로, 마치 비서와 대화하듯 스마트폰을 활용하게 되는 미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도이치 텔리콤과 퍼플렉시티가 협업한다는 건, AI 스마트폰 시대의 본격적인 신호탄입니다. 두 회사는 2024년 MWC(World Mobile Congress)에서 AI폰 개념을 공개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실제 상용화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이 자체 AI 스마트폰은 대화형 AI를 사용자 경험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일을 말하거나 텍스트로 입력하면 내장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비서가 요청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식이죠!
도이치 텔레콤과 퍼플렉시티가 선보인다는 AI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음성 기반 작업 처리: “지금 택시 불러줘”와 같이 음성 명령만으로 택시 호출이나 식당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별도 앱을 일일이 열 필요 없이, AI 비서가 알아서 해당 서비스를 연결해 줍니다.
2. 실시간 AI 비서 역할: 외국어로 대화할 때 실시간 번역해주고,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신뢰할 만한 출처와 함께 답변을 제공합니다. 사실상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AI 비서'가 항상 따라다니며 궁금한 것을 해결해주는 셈입니다.
3. 일상 업무 자동화: 이메일 작성, 전화 걸기, 음악 재생, 캘린더 일정 추가 등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반 작업들도 AI가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내일 회의 일정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즉시 캘린더에 입력되는 식입니다.
4. 콘텐츠 생성 및 요약: 문서나 뉴스의 요약본을 만들어주거나, 사진을 찍으면 이미지를 편집/변환하는 등의 생성 AI 기능도 제공합니다. 도이치 텔레콤의 AI폰에는 Google Cloud AI, ElevenLabs(음성 합성), Picsart(이미지 편집) 등 여러 AI 기술 파트너의 서비스가 통합되어 이런 기능들을 지원합니다.
AI폰의 가장 큰 차별점은 '앱 없는(App-free)' 사용자 경험
도이치 텔레콤은 *“이제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앱 정글의 시대는 끝났다”*며, AI 비서가 알아서 필요한 작업을 하기에 사용자는 더 이상 개별 앱을 전전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합니다.
실제로 이 AI폰에서는 화면을 켠 뒤 잠금 화면이나 전원 버튼 두 번 누르기로 바로 AI 비서를 호출할 수 있어, 곧바로 음성 대화를 통해 휴대폰을 조작하게 됩니다. 현재 시리나 카메라앱을 실행하는 것과 같죠.
새 폰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기존 도이치 텔레콤 고객들은 ‘Magenta AI’ 기능을 통해 현재 스마트폰에서 일부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열어두겠다고 합니다. 이는 모든 사용자가 AI 혁신을 경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도이치 텔레콤-퍼플렉시티의 AI폰은 2025년 말부터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며, 2026년에 1,0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고급 스마트폰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혁신적인 AI 기능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죠.
AI 스마트폰,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
업계 전문가들은 AI폰이 보편화되면 스마트폰 사용 패러다임이 앱 중심에서 AI 비서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더 강력한 앱을 설치하는 대신, 똑똑한 AI가 내장된 폰을 선호하게 될 거란 전망입니다.
실제로 "AI가 탑재된 폰일수록 앱 개수가 줄어들고, 그 대신 맥락을 이해하여 돕는 능력은 높아진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음성으로 “~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여러 앱의 기능을 조합해서라도 해결해주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자리잡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화면 터치보다 자연어 음성 인터페이스가 부각되면서, 스마트폰과의 상호작용 방식도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장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글로벌 IT 리서치 기관 IDC에 따르면,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전세계 출하량은 2024년에 전년 대비 364% 급증하여 2억 3천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폰의 AI 기능 향상이 소비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자극한다는 것입니다. 2025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져 70% 이상 성장하고, 2028년에는 전세계 AI폰 출하량이 9억 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와 있습니다. 즉, AI폰은 향후 몇 년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 경쟁 치열해질 것
이러한 변화에 맞서 기존 스마트폰 강자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Apple(애플)은 지난해 WWDC 개발자 회의에서 차세대 운영체제(iOS 18 등)에 'Apple Intelligence'라는 개인용 생성 AI 기능들을 대거 탑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메일이나 메시지를 자동으로 요약/작성해주고, 노트 내용에 따라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사진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지우는 등, 아이폰 자체가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도와주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Siri 음성비서도 한층 자연스럽고 대화형으로 개편하여, 마치 챗봇과 이야기하듯 Siri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이러한 AI 기능을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원칙 하에 제공하겠다고 강조하는데, 기기 내부 연산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용자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강력한 AI 도움을 주겠다는 전략입니다.
Google(구글)도 AI 스마트폰 경쟁에 적극적입니다. 2023년 말 출시된 Pixel 8 시리즈에서는 생성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요약해주고, 문자 메시지에 대한 답장 초안을 제안해주는 등 사용자가 정보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돕습니다. 또, 음성비서 Google Assistant에 대화형 AI인 Bard를 통합하여, 사용자가 Pixel 폰에서 더욱 똑똑한 음성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준비 중입니다. 이처럼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에 걸쳐 AI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스마트폰이 단순한 기기가 아니라 사용자를 위한 적극적인 조력자가 되도록 방향을 잡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다른 제조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Samsung(삼성)은 최신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에 녹음된 음성의 자동 요약, 실시간 통화 번역 등의 기능을 추가하여 일상 편의성을 높이는 AI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카메라 사진 보정(예: 사람 표정 합성으로 최고의 샷 선택)이나 맞춤형 배경화면 생성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경험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Xiaomi, OPPO, Honor, Motorola 등 중국 및 기타 제조사들도 각각 수십 가지 이상의 AI 기능을 스마트폰에 넣어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있고요! 결과적으로, AI 스마트폰은 특정 기업만의 시도가 아닌 업계 전반의 거대한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AI폰이 일반 소비자의 생활을 어떻게 바꿀까요?
우선, 스마트폰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상 하루에 쏟아지는 이메일을 AI폰이 알아서 요약해주고, 가장 알맞은 답장 초안을 제시해줄 수 있습니다. 회의가 끝나면 주요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주고, 일정에 따라 해야 할 일을 미리 알려주는 등 스마트폰이 주도적으로 사용자의 생산성을 지원하게 됩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출퇴근길에 음성으로 뉴스 브리핑을 들려주거나, 낯선 외국에서 즉석 통역을 해주는 폰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즉, AI폰은 우리의 의사결정과 정보 활용 방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고, 새로운 편의 수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에는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이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애플이나 삼성처럼 이미 막대한 사용자 기반을 지닌 기업들은 자사 생태계에 AI 기능을 빠르게 적용함으로써, 전용 AI폰의 등장을 무색하게 만들 전략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가령, 아이폰 사용자들이 iOS 업데이트만으로도 강력한 AI 기능을 누릴 수 있다면, 굳이 새로운 AI폰으로 갈아탈 유인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면 도이치 텔레콤처럼 통신사가 직접 선보이는 AI폰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실험하는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어낸다면, 향후 통신사나 비전통적 제조사들의 참여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구도도 한층 다변화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준비해야 할 것
AI 스마트폰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소비자들도 이에 대비한 변화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일반 소비자가 AI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하며 고려해야 할 몇 가지 포인트입니다.
1. AI와 친숙해지기: 우선 음성 비서와 대화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AI 스마트폰에서는 말을 걸면 모든 것이 이뤄지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Siri나 구글 어시스턴트 등 기존 음성비서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짧은 메모를 시키거나 알람 설정을 음성으로 해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자연어로 기기를 조작하는 연습이 됩니다.
2.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성 점검: AI가 똑똑해질수록 개인 데이터 활용 범위도 넓어지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에 신경써야 합니다. 제조사들은 AI 기술을 도입하면서 “사용자 데이터가 철저히 비공개로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한다고 강조하지만, 사용자인 우리가 설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데이터 수집을 제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AI의 답변이나 추천을 받을 때에는 출처(레퍼런스)를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도이치 텔레콤의 AI폰은 답변 시 출처를 함께 제시해 신뢰성을 높인다고 하지만, 궁극적으로 AI의 판단을 맹신하지 않고 한 번 더 점검하는 태도가 안전합니다.
3. AI의 장점을 적극 활용: 새로운 AI 기능들은 우리의 시간을 아껴주고 생산성을 높여줄 기회입니다. AI 스마트폰을 손에 넣는다면, 자동 요약 기능으로 정보 과부하 줄이기, 음성 명령으로 번거로운 작업 간소화등 일상의 루틴을 최적화해보세요. 예를 들어 출근길에 “오늘 일정 알려줘”라고 하면 AI폰이 일정과 할 일을 브리핑해주는 식입니다. 이런 작은 활용들이 모이면 생활의 편리함과 효율성은 크게 증대될 것입니다.
4.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기: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술에 열려있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AI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사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따라 급속히 발전할 것입니다. 때로는 기존에 당연하게 여기던 사용 패턴을 바꾸는 유연성이 요구됩니다. 새로운 UI나 기능이 낯설 수 있지만, 천천히 배워나가면서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술 발전이 가져올 일자리 변화나 디지털 격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일부 반복적인 일들은 AI 자동화로 대체될 수 있는 반면, AI를 다루는 새로운 역량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평생학습의 자세로 AI 시대에 맞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맺으며
AI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진화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초창기 스마트폰이 휴대전화를 인터넷과 앱의 세계로 이끌었듯이, AI 스마트폰은 우리를 음성과 지능의 세계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편리함과 혁신의 이면에는 개인정보 보호, 오남용 등의 도전과제가 따르지만, 업계와 사용자가 함께 노력한다면 AI폰의 순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찾아올 “앱 없이도 모든 것이 가능한”시대를 맞이하며, 우리가 스마트폰을 대하는 방식도 근본적으로 재편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AI 스마트폰 시대, 과연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해볼 만하지 않나요?
출처: 도이치 텔레콤 보도자료 및 관련 기사 (Deutsche Telekom is keen to prove its AI phone isn't a gimmick), IDC 시장 보고 (The Rise of Gen AI Smartphones | IDC Blog) (The Rise of Gen AI Smartphones | IDC Blog), 애플/구글 발표 내용 등 참고.(Deutsche Telekom is keen to prove its AI phone isn't a gimmick), IDC 시장 보고 (The Rise of Gen AI Smartphones | IDC Blog) (The Rise of Gen AI Smartphones | IDC Blog), 애플/구글 발표 내용 등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