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금융시장, 내 돈은 안전할까? 구조로 지키고 키우는 법
소개 (Introduction)
요즘 글로벌 금융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널뛰는 환율, 중국 부동산 위기 등 뉴스만 봐도 불안하죠. “지금 내 돈은 과연 안전할까?” 이런 걱정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미국 연준(Fed)은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약 22년 만의 최고 수준(5.25~5.5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 금리가 이렇게 높으면 달러 가치가 올라가고 다른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전 세계 금융에 파장이 큽니다. 환율도 요동치고 있는데요, 일본 엔화 가치는 한때 1달러당 152엔을 기록하며 34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 안전자산이라 불리던 엔화까지 약세를 보이니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으로 눈을 돌려 보면, 거대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홍콩 법원에서 청산 명령을 받을 정도로 부동산 위기가 심각합니다. 헝다는 부채가 무려 443조 원에 달하며 2년 넘게 공사가 멈춘 상태였죠 . 이러한 중국 부동산발 충격은 중국 경제뿐 아니라 주변국 경제에도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신흥국들은 고금리와 강달러로 외화 부채 부담이 커지면서 채무 불이행 위기에 몰렸습니다. 실제로 2020년부터 2023년 사이에 15개국이 국가 부도를 겪었고 , 특히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디폴트 위험이 퍼지고 있습니다 .
이렇듯 세계 금융 환경이 흔들리니 내 자산이 불안해 보이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져볼게요. “여러분의 돈에는 ‘구조’가 있습니까?” 오늘 영상에서는 이러한 금융 불안 속에서도 구조적으로 내 돈을 지키고 키우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는 책 *「구조로 돈을 설계하는 사람들」*의 핵심 아이디어이기도 한데요. 책에서는 **“돈은 수익이 아니라 구조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 돈이란 게 한순간의 높은 수익률이 아니라 어떤 구조로 설계되어 흐르느냐에 따라 안전하게 불어나느냐 결정된다는 뜻이죠. 지금부터 차근차근, 왜 구조가 중요한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구조를 짜야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시작할게요!
1. 현재 글로벌 금융 상황 – 무엇이 어떻게 불안한가?
먼저 요즘 글로벌 금융판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간단히 짚어보죠. 어려운 경제 뉴스들이 많지만, 최대한 쉽게 핵심만 정리해 드릴게요.
- 미국의 고금리: 미국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금리를 올려왔습니다. **“돈의 가격”**이라 할 수 있는 금리가 올라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마치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세계의 자금도 이자율이 높은 미국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 결과 다른 나라들은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환율이 흔들리죠. 실제로 미국 기준금리는 2023년 7월에 연 5.25~5.50%로 올라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이렇게 미국 금리가 높으니 전세계적으로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신흥국들의 통화와 자산시장엔 부담이 커졌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환율 상승), 주식·채권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일어나 글로벌 금융 불안의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엔화 약세와 환율 변동성: 한편 일본 엔화는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상황은 다릅니다. 일본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면서 엔화 가치가 뚝 떨어졌어요.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150엔을 넘어, 1990년 이후 33~34년 만의 엔화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엔화뿐 아니라 유로화,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들도 미국 달러 대비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환율의 변동성이 크면 수출입 기업들은 물론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의 자산가치도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해외여행 비용이나 유학자금은 늘고, 달러로 표시된 자산의 가치는 오르지만 반대로 국내 자산 가치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식이죠. 이처럼 환율이 널뛰면 재산을 지키기가 더 까다로워집니다.
- 중국 리스크 – 부동산 위기: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때 중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였던 부동산 개발 붐이 빚더미로 돌아섰는데요. 대표적으로 헝다그룹(에버그란데) 사태를 보면 심각성이 체감됩니다. 헝다는 2021년 채무불이행 위기가 불거진 이후로 2년 넘게 공사도 중단된 채 막대한 부채만 불어났고, 결국 2024년 초 홍콩법원에서 청산 명령까지 받았습니다 . 빚 규모가 443조 원에 달했을 정도니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이겠죠. 헝다뿐 아니라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같은 다른 대형 부동산업체들도 잇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양에 나서고는 있지만, **“좀비 건물”**로 불리는 미완공 아파트들이 전국에 수두룩할 정도로 상황이 어렵습니다. 중국 경제 둔화와 부동산발 금융위기 가능성은 중국에 투자한 주변 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신흥국 유동성 위기: 마지막으로, 미국의 고금리와 강달러로 신흥국들이 겪는 어려움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주변의 개발도상국들을 생각해볼게요. 달러로 빚을 많이 낸 나라들은 미국 금리가 뛰면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자국 통화 가치가 떨어져 빚을 갚기 더 힘들어집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파키스탄, 스리랑카, 가나, 잠비아 같은 나라들이 잇따라 국가 부도나 채무 재조정 상태에 빠졌습니다 . IMF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 신흥·개발도상국들이 갚아야 할 외채 상환 부담이 총 4천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라고 해요 . 돈은 갚아야 하는데, 새로운 돈을 구하려면 금리가 너무 높고 투자자는 외면하니 말 그대로 **돈맥경화(유동성 경색)**를 겪는 거죠. 심지어 외환 보유고가 바닥나서 기름이나 식량같은 필수 수입도 버거운 나라들도 있습니다. 이런 신흥국의 위기는 연쇄적으로 금융시장에 전염될 수 있어 모두가 주시하는 부분입니다.
정리하면, 미국발 금리 충격, 환율 쇼크, 중국발 위험, 신흥국 부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융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경제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지는 요즘인데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이 불안한 파도 속에서 내 돈을 지킬 방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핵심은 바로 **“구조”**입니다. 단기 뉴스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어떤 상황이 와도 버틸 튼튼한 재무 구조를 만들어 놓으면 마음을 좀 놓을 수 있거든요.
2. 구조적으로 자산을 지키는 방법 (Preserving Wealth with Structure)
이제 어떻게 하면 내 재산을 구조적으로 안전판을 갖추고 지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아볼게요.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보겠습니다: (1) 자산의 다층 분산, (2) 통화 바스켓 구성, (3) 현금흐름 설계입니다. 어렵게 들리지만 하나씩 풀어보면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니 편하게 들어주세요.
2.1 자산을 층층이 쌓아 분산하기 (Diversification by Asset Layers)
**“한 바구니에 계란을 모두 담지 말라”**는 말, 다들 들어보셨죠? 투자 세계의 오래된 격언인데요. 구조적으로 자산을 지키는 첫 걸음은 바로 자산을 분산시키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산을 ‘층’으로 나눠 분산해보도록 하죠. 저는 이걸 자산 피라미드라고도 부르는데요, 가장 아래층에는 가장 안전한 자산, 그 위로 중간 위험 자산, 꼭대기층에 비교적 위험자산을 올려두는 식입니다.
- 안전 자산 (바닥층): 가장 밑바탕이 되는 층에는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을 둡니다. 은행 예금, 한국 국채 같은 원화 현금성 자산은 우리가 당장 비상시에 꺼내 쓸 수 있는 돈이죠. 여기에 더해서 실물 현금도 약간은 집에 보관해두라는 조언도 있습니다. 사이버 해킹이나 금융 시스템 마비 같은 극단 상황에 대비한 비상금인 셈이죠. 또한 단기 국채나 단기 채권형 펀드(MMF) 등도 이 층에 넣을 수 있습니다. 원금 손실 위험 적고 유동성이 높은 자산들이죠. 이 안전층이 두툼해야 마음 놓고 잠잘 수 있습니다.
- 완충 자산 (중간층): 그 다음 층에는 전통적으로 **금(Gold)**이나 달러 표시 자산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금은 역사가 증명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요즘 같은 인플레이션이나 통화가치 하락 시기에 가치 저장 수단이 됩니다. 실제로 어떤 자산배분 전략은 주식, 채권, 금, 현금을 25%씩 나눠 담기도 하는데요. 이를 영구 포트폴리오라고 부릅니다. 과거 45년간 미국 시장 데이터를 보면, 주식·채권·금·현금을 똑같이 나눈 포트폴리오는 시장 변동성에 비해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합니다 . 이처럼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을 섞어두면 한쪽이 흔들릴 때 다른 쪽이 받쳐주면서 전체 자산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어요 . 금 외에도 예를 들어 달러도 한몫 합니다. 원화 자산만 잔뜩 갖고 있다가 원화가치가 폭락하면 곤란하겠죠? 달러화 자산 (미국 달러 예금, 달러채권, 달러표시 ETF 등)을 보유하면 통화 분산 효과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산 대부분이 원화로 되어 있는데, 일부를 외화로 나눠두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금 현물 투자도 사실 원·달러 환율과 연동되므로 달러 분산 효과가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 이 중간층 자산들은 평소엔 큰 재미 없어 보여도 위기시에 빛을 발합니다. 금융위기 때 금값이 뛰거나, 원화 약세 때 달러자산 가치가 오르는 식으로 포트폴리오의 완충 역할을 해주죠.
- 성장 자산 (상층부): 마지막으로 가장 위에는 성장형 자산을 올립니다. 대표적인 게 주식이겠죠. 개별종목으로 모든 돈을 걸기보다는 ETF처럼 한 번에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 구조적으로 더 안전합니다. ETF는 상장지수펀드로, 예를 들어 코스피200 ETF 하나 사면 한국 상위 200개 기업에 골고루 투자하는 효과가 나서 개별 주식보다 덜 위험합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이머징마켓 등 세계 주식형 ETF에 나눠 투자하면 특정 국가 위험도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부동산도 이 층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실물 부동산은 목돈과 대출이 필요하지만,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리츠(REITs)나 부동산 펀드 같은 상품도 있으니 활용해볼 만 합니다. 이 상층부 자산들은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영역입니다. 물론 변동성과 위험이 있지만, 우리가 앞서 쌓은 안전층·완충층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자산을 여러 층으로 쌓아두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려도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현금이나 채권, 금이 있어서 버틸 여력이 생기고, 반대로 시장이 좋을 땐 성장자산이 수익을 줘서 전체 자산이 늘어납니다. 분산투자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내 자산이라는 집에 불이 날 수도, 홍수가 올 수도 있는데, 한 가지 재해에 모든 게 무너지지 않도록 재난 대비 설계를 해둔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자산을 층층이 구조화해두는 것, 이것이 첫 번째 전략입니다.
2.2 하나의 통화에 몰리지 않기 –
통화 바스켓 전략
두 번째는 통화(currency) 구조 다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앞서 자산 분산에서 달러 얘기를 했지만, 통화 측면에서 다시 강조하고 싶어요. 우리는 보통 투자라고 하면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만 생각하지, 어떤 통화로 보유하고 있는가는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환율 변동성 큰 시기엔 통화 분산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 사는 A씨가 있다고 해볼게요. 자산의 100%가 원화 예금과 원화 자산이라면,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A씨의 자산도 일시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을 때를 떠올려보세요. 원화만 들고 있던 분들은 해외여행 비용이 훌쩍 뛴 걸 체감하셨을 거예요. 반면 미리 달러를 좀 갖고 있던 분들은 환차익도 보고 여행경비 충격도 덜 받았죠. 이처럼 한 나라 통화에 올인하지 않고 여러 통화로 자산을 나눠두면 한쪽 통화가치가 급락해도 전체 자산에 미치는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어떤 통화를 가져갈까? 보편적으로는 기축통화인 미달러 비중을 일정 부분 가져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달러는 국제 결제와 거래의 중심통화이기에 위기 때 오히려 가치가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 또한 **“달러를 사재기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통화 분산 차원에서 적당량의 달러는 확보해두라”**고 조언합니다 . 달러 외에도 유로화, 엔화 등도 고려할 수 있고, 좀 더 나아가 스위스 프랑, 싱가포르 달러처럼 비교적 안정적인 통화를 소량 들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이 모든 통화를 직접 관리하기는 번거로우니, 멀티통화 예금 계좌를 활용하거나, 글로벌 채권/주식형 펀드에 투자해서 간접적으로 통화분산 효과를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핵심은, 환율 변동이라는 추가적인 위험을 구조적으로 줄여놓자는 거예요. 통화 바스켓을 짜두는 것이죠. 마치 장바구니에 달걀, 우유, 채소를 골고루 담듯이 자산도 원화, 달러, 기타 통화로 골고루 담자는 것입니다. 환율 예측은 전문가들도 어려워할 만큼 힘든 영역입니다 . 그러니 애써 맞추려 하기보다 아예 여러 통화에 분산 투자해 놓고 마음 편히 가는 게 낫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혹시 모를 한 나라의 금융위기나 환율 폭등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전망이 되어줄 거예요.
2.3 월(月) 현금흐름을 설계하기 (Structured Cash Flow Design)
자, 자산 구성과 통화 분산을 얘기했으니 마지막으로 현금흐름(Cash Flow) 이야기를 해볼게요.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할 때 자산 가치 상승에만 초점을 두는데, 매달 들어오는 수익 흐름을 만들어두는 것도 엄청 중요합니다. 특히 불안정한 시기일수록 현금흐름이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죠. 구조적으로 월 현금흐름을 설계한다는 건, 쉽게 말해 매달 나에게 돈이 흘러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여러 개 만들어 둔다는 뜻입니다 .
어떻게 그런 파이프라인을 만드냐고요? 다음과 같은 예들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배당주와 배당 ETF: 주식 중에는 배당을 주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분기에 한 번, 혹은 반기에 한 번씩 이익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는 건데요. 국내 주식은 주로 연 1~2회 배당이지만, 미국이나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매월 배당하는 ETF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 미국 고배당주를 모아놓은 ETF 중에는 월마다 꼬박꼬박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배당 포트폴리오를 짜두면,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매달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가 생깁니다. 물론 배당 수익률이 은행이자보다 아주 높진 않을 수 있지만, 월급처럼 들어오는 돈이 있다는 자체가 재산 관리에 큰 힘이 됩니다.
- 임대소득: 부동산을 한 채라도 가지고 있다면 임대료 수입이 대표적인 월 현금흐름이겠죠. 요즘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도 다양해서, 소액으로 부동산 조각투자를 통해 임대료를 배당처럼 받는 구조도 생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가나 물류센터 같은 데 소액 투자하면 임대료의 지분만큼을 정기적으로 분배받는 식이죠. 직접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리츠(REITs)**에 투자하면 그 리츠가 보유한 건물 임대료 수익을 우리가 배당금 형태로 받게 됩니다. 임대소득은 경기와 무관하지는 않지만, 주식 배당보다 상대적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원이 되어줍니다.
- 이자 수입 (예금, 채권, MMF 등): 안전자산 쪽에서도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은행 예금이든 채권이든 기본적으로 이자 지급이 있으니까요. 특히 요즘같이 금리가 높을 때는 은행 적금만 들어놔도 매달 이자가 나옵니다. 단기 채권 ETF나 **머니마켓펀드(MMF)**도 매일 이자가 쌓이고 환매시 현금화할 수 있으니 유동적인 현금흐름 파킹 수단으로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MMF에 목돈을 넣어두면, 그 이자를 월 단위로 정산해 생활비로 쓰거나 다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 기타 파이프라인: 꼭 전통적 금융상품이 아니더라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수입도 요즘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려 광고수익을 얻는다든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원고료나 애드포스트 수익을 얻는 분들도 있죠. **사이드 잡(side gig)**으로 쿠팡 플렉스 같은 배달 아르바이트나 프리랜서 일을 주말에 해서 일정 수입을 올릴 수도 있고요. 요즘 유행하는 리워드 앱테크도 예입니다. 설문조사나 걷기 앱 등에서 포인트를 모아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바꾸는 식이죠 . 이런 것 하나하나는 소액이지만 꾸준히 모이면 제법 쏠쏠합니다. 그리고 혹시 암호화폐 분야에 관심 있다면 에어드롭 이벤트로 무료 토큰을 받아서 나중에 가치가 오르면 현금화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좀 더 투기성이 높으니 조심해야겠죠!)
핵심은, 여러 가지 방면에서 매달 현금이 들어오게 구조를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 일자리가 하나면 월급 한 줄기뿐이지만, 취미든 부업이든 다양한 채널을 만들어두면 다중 소득 파이프라인이 생깁니다 . 이는 마치 식탁에 의자가 하나만 있는 것과 여러 개 받쳐주는 것의 차이랄까요. 하나가 무너져도 다른 소득원이 받쳐주면 가계 경제가 한순간에 기울지 않습니다. 이렇게 현금흐름 구조를 짜두면, 경기 침체가 와서 자산 가격이 떨어져도 최소한 생활에 필요한 현금은 계속 확보할 수 있으니 정신적으로도 훨씬 안정감을 줍니다. 그리고 들어온 현금흐름으로 다시 저가인 투자자산을 매수하면 위기 속에서도 자산을 불려나갈 기회로 삼을 수도 있죠. 돈이 돈을 낳게 하는 선순환 흐름을 만드는 것이 이 파트의 목표입니다.
정리하자면, 자산 배분의 구조 (층층 분산), 통화 분산 구조, 현금흐름 구조 이 세 가지 측면에서 내 재정을 설계하면 웬만한 글로벌 악재에도 끄덕없는 든든한 재무 체질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이제 이렇게 지킨 재산을 한 걸음 더 나아가 늘리는 이야기를 해볼게요.
3. 불확실성 속에서도 재산을 불리는 법 (Growing Wealth Amid Uncertainty)
위에서 우리는 구조적으로 방어하는 법을 다졌습니다. 하지만 위기 상황이 항상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危機(위기)는 곧 機會(기회)”**라는 말처럼, 혼란 중에도 좋은 투자 기회들이 숨어 있기 마련인데요. 이번 장에서는 불확실성 속에서 오히려 자산을 성장시키는 방법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저평가된 자산 포착하기, (2) 디지털 시대에 구조적으로 부수입 늘리기입니다.
3.1 시장의 오해를 기회로 –
저평가된 자산 찾기
시장이 한치 앞을 모를 정도로 불안할 때,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팔고 도망치지만 거꾸로 그 순간을 노리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바로 과도하게 저평가된 자산을 찾아내는 건데요. 겁에 질려 가치에 비해 너무 싸게 거래되는 주식이나 상품은, 나중에 정상이 되면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볼까요? 2020년 초 코로나 충격 당시 주식 시장이 폭락했을 때, 놀라서 다 팔아버린 사람도 있지만, 우량기업 주식을 싸게 줍줍한 투자자들은 이후 엄청난 반등 이익을 봤습니다. 이처럼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는 오히려 좋은 자산을 싸게 살 기회가 생깁니다 . 현재 시점에서 보면, 2024년을 전후해 여러 자산군이 출렁였는데요. 원자재 분야만 봐도 2023년에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엄청 떨어졌었죠. 유럽의 겨울이 예상보다 따뜻했던 영향으로 가스 수요가 줄면서 한때 가격이 폭락했는데, 이런 에너지 가격 급락 국면은 오히려 다시 수요가 정상화될 때 상승 여력이 큽니다 . 실제 분석에 따르면 휘발유, 난방유, 천연가스 등의 가격이 2023년에 두자릿수 하락을 했고, 2024년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들 했어요 . 물론 원자재 투자는 변동성이 크니 신중해야겠지만, 이런 식으로 시장이 한쪽으로 쏠려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내려간 자산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침체 공포로 **방어주(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등)**들까지 다 함께 주가가 내려앉는 경우, 실적이 탄탄한 기업인데 시장 분위기 때문에 싸져 있다면 저가 매수 기회일 수 있죠. 또 고배당주인데 주가가 떨어져 배당수익률이 매우 높아졌다면, 이런 주식을 모아가면 현금흐름과 자산 상승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배당수익률 6~7% 주식들도 보이는데 은행 이자보다 높다면 매력적이겠죠.
포인트는 이겁니다: 남들이 다 불안해서 등을 돌릴 때 담담하게 내 재무 구조에 맞는 좋은 자산을 골라 담는 것. **“공포에 살 수 있는 용기”**가 구조가 탄탄한 사람에게 생기는 법입니다. 앞서 2장에서 방어 구조를 잘 짜놓으면, 이런 불안 시에도 여유자금으로 과감히 투자할 수 있는 거예요. 실제 금융 전문가들도 **“변동성을 두려워 말고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 오르내림이 큰 시장에서는 좋은 자산을 저렴하게 살 찬스가 자주 오니까요. 물론 이때도 구조적 원칙은 유지해야 합니다. 가진 돈 모두를 몰빵하기보다는, 자신의 자산 구조 내에서 일부 비중을 할애해 저평가 자산을 담는 식으로요.
결론적으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남들이 팔기 바쁜 그곳에 보물을 줍는 심정으로 접근해보세요. 가치 대비 가격이 싸면 결국 시간 지나 정상화되며 수익이 납니다. **“남들이 욕심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내라”**는 워런 버핏의 말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차분히 기회를 찾는 설계자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3.2 디지털 시대 –
구조적으로 부수입 늘리기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디지털 시대의 기회를 말씀드리고 마칠까 합니다. 앞서 현금흐름 파트에서도 일부 언급했지만, 요즘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덕분에 누구나 작은 사업이나 부업을 구조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이에요. 이를테면 이런 것들이죠:
- 콘텐츠로 수익 창출: 유튜브 채널, 팟캐스트,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관심분야로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면 광고수입이나 후원 등의 형태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한 번 영상이나 글을 만들어 놓으면 그게 쌓여서 오래도록 조회수를 내고, 잠자는 사이에도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물론 초기엔 노력 대비 수익이 작을 수 있지만, 디지털 자산을 구축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시간이 당신의 편이 되어줍니다.
- 온라인 플랫폼 부업: 재능이 있다면 재능 마켓에 서비스를 올려놓고 수익을 얻거나, 없더라도 남는 시간에 할 수 있는 플랫폼 노동으로 부수입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페나 식당 쿠폰 앱에서 리워드를 모아 현금화하거나, 중고 거래로 월 얼마를 번다든지, 각종 쇼핑 리베이트를 챙긴다든지, 이런 잔돈 모으기 아이디어도 구조화하면 제법 쏠쏠해집니다. 해외에는 Swagbucks 같은 리워드 사이트가 대표적이고, 국내에도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주는 앱이나 영수증 인증 시 포인트 적립 앱 등이 많습니다 . 하루 10분, 20분씩 투자해서 게임하듯 포인트를 모으면 한 달에 몇 만원도 벌 수 있어요. 이걸 몇 가지 앱에서 동시에 하면 그야말로 짜투리 시간을 현금으로 바꾸는 구조가 되는 거죠.
- 새로운 디지털 기회: 기술 변화가 빠른 시대인 만큼, 일찍 참여하면 혜택을 볼 수 있는 이벤트들도 많습니다. 예컨대 신규 간편결제 앱이 나오면 가입만 해도 쿠폰을 주거나, 핀테크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예치만 해도 보너스 이자를 주는 경우도 있었죠. 에어드롭은 암호화폐 분야 용어지만, 어떤 신규 프로젝트나 플랫폼에서 초기에 참여한 사용자들에게 토큰이나 상품권을 막 뿌리는 걸 말합니다. 이런 정보를 잘 따라가서 챙기면 거의 노력 대비 큰 보상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이벤트를 쫓아다닐 순 없고 혹시나 사기가 아닌지 주의도 필요하지만, 디지털 정보 흐름에 안테나를 세워두면 의외의 수입원이 생기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정리하면, 과거 세대에 비해 우리에겐 돈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기회가 훨씬 다양합니다. 중요한 건 이를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거예요. 어영부영 블로그 글 한두 개 올리고 마는 게 아니라 꾸준히 일정 수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 구조, 한두 번 앱 이벤트 참여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여러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리워드 수집하는 구조, 이렇게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 이렇게 되면 불확실한 시대에도 내 수입원이 한 곳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변화되어, 설령 본업에서 소득이 줄어도 다른 쪽에서 보충해주는 재정적 탄력성이 생깁니다.
마무리 (Ending) – 구조가 곧 힘이다
자, 이렇게 해서 오늘 이야기한 내용을 간략히 되짚어볼게요. 글로벌 금융시장의 파도가 아무리 거세도, 탄탄한 구조만 있다면 내 자산은 쓰러지지 않습니다. 자산 배분의 구조, 통화 분산의 구조, 현금흐름의 구조, 그리고 기회를 잡는 구조까지 차근차근 살펴봤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남들보다 뛰어난 투자 비법이 아니라 나만의 원칙과 구조를 갖추는 일입니다. 책 *「구조로 돈을 설계하는 사람들」*에서도 강조하듯이, 이제 우리는 투자자가 아니라 **‘자산 설계자’**가 되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 내가 번 돈을 어떻게 구조화할지 스스로 설계도를 그릴 줄 알아야 한다는 거죠.
지금 당장 여러분의 재무 구조를 한 번 점검해보세요. 혹시 한쪽으로 지나치게 쏠려 있진 않은지, 비상시에 현금흐름이 막히진 않을지, 통화는 원화 일색은 아닌지 말이에요.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면 오늘 이야기를 참고해서 하나씩 구조를 보강해보면 좋겠습니다. 또한 전문가 조언이나 관련 워크북, 자료들도 찾아보면서 직접 재무 설계 연습을 해보세요. 처음엔 막막해도 종잣돈 규모에 맞게 소소하게 시작하면 됩니다. 작은 구조적 변화들이 모여서 여러분의 부를 지켜주는 커다란 버팀목이 될 거예요.
불안한 뉴스가 많지만 너무 위축될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것에 휩쓸리기보다는 내 통제 아래 두는 구조를 단단히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을 전하고 마칠게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구조가 곧 당신의 힘입니다.”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구조를 믿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함께 힘내서 우리 모두 돈 걱정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길 바라요.
[재산 관리 구조화 학습 가이드]
핵심 아이디어: 글로벌 금융 불안정 속에서도 단순히 고수익을 쫓기보다 견고한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꾸준히 성장시킬 수 있다.
주요 불안 요인:
- 미국 고금리: 달러 강세 유도, 전 세계 자금 유출, 신흥국 부담 가중.
- 엔화 약세 및 환율 변동성: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던 엔화 약세, 주요 통화들의 달러 대비 큰 변동성, 자산 가치 영향.
- 중국 리스크 (부동산 위기): 헝다 등 대형 개발업체 부채 위기 및 청산 명령, 미완공 아파트 문제, 중국 경제 및 주변국 부담 가중.
- 신흥국 유동성 위기: 고금리 및 강달러로 인한 외채 부담 증가, 채무 불이행 위험 확산, 돈맥경화 현상.
구조적으로 자산을 지키는 방법:
- 자산의 다층 분산 (자산 피라미드):
- 안전 자산 (바닥층): 현금, 현금성 자산 (은행 예금, 한국 국채, MMF 등), 실물 현금. 비상시 사용 및 유동성 확보.
- 완충 자산 (중간층): 금, 달러 표시 자산 (달러 예금, 달러 채권, 달러 ETF). 인플레이션/통화가치 하락 대비, 포트폴리오 변동성 완화 (예: 영구 포트폴리오).
- 성장 자산 (상층부): 주식 (ETF 등 분산투자), 부동산 (실물 부동산, 리츠, 부동산 펀드). 장기 성장 추구, 안전/완충층의 지지로 리스크 감내.
- 핵심: "한 바구니에 계란을 모두 담지 말라"는 격언 실천, 재난 대비 설계처럼 여러 층으로 자산을 쌓아 충격 흡수.
- 통화 바스켓 구성 (통화 분산):
- 한 가지 통화 (예: 원화)에 자산이 집중되는 위험 회피.
- 미달러 등 기축통화 비중 확보 권장. 유로화, 엔화, 스위스 프랑 등 기타 안정적 통화 고려.
- 멀티통화 예금, 글로벌 펀드 등으로 간접 분산 가능.
- 환율 예측보다는 분산으로 위험 관리.
- 월(月) 현금흐름 설계:
- 자산 가치 상승 외에 매달 들어오는 수익원 확보.
- 방법 예시:배당주, 월배당 ETF 투자.
- 임대소득 (부동산, 리츠 등).
- 이자 수입 (예금, 채권, MMF).
- 기타 디지털 파이프라인 (콘텐츠 수익, 온라인 플랫폼 부업, 리워드 앱테크, 신규 플랫폼 이벤트 참여 등).
- 핵심: 다중 소득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재정적 탄력성 확보, 생활 안정 및 위기 시 재투자 기회 창출.
불확실성 속에서 재산을 불리는 법:
- 저평가된 자산 포착:
- 시장의 공포로 인해 가치 대비 저렴해진 자산 (주식, 원자재 등) 탐색.
- 구조가 탄탄할수록 위기 시 저가 매수 용기 발휘 가능.
- 워런 버핏 격언: "남들이 욕심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내라" 실천.
- 디지털 시대 부수입 구조화:
- 인터넷/스마트폰 활용, 부업 및 추가 수입원 체계적으로 구축.
- 콘텐츠 제작 (유튜브, 블로그 등), 온라인 플랫폼 활용 (재능 마켓, 앱테크), 신기술/플랫폼 초기 참여 기회 포착.
- 지속적이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으로 소득 다변화.
결론:
- 단기 수익보다 '구조'가 중요.
- '투자자'에서 '자산 설계자'로 마인드 전환.
- 자산 배분, 통화 분산, 현금흐름, 기회 포착의 네 가지 구조를 점검하고 보강.
-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보다는 내 통제 하에 두는 구조 강화.
- "당신의 구조가 곧 당신의 힘이다."
단답형 퀴즈 (각 2-3문장)
-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불안 요인 세 가지를 제시하고 간략히 설명하시오.
-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전 세계 금융에 미치는 주요 영향은 무엇인가?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청산 명령이 상징하는 중국 경제의 주요 문제는 무엇인가?
- 신흥국들이 현재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의 원인은 주로 무엇이며, 어떤 현상으로 나타나는가?
- 자산의 다층 분산 전략에서 '안전 자산 층'에 포함되는 자산 유형의 예를 두 가지 이상 들고 그 목적을 설명하시오.
- '완충 자산 층'에 금이나 달러 자산을 포함시키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 '통화 바스켓 구성' 전략이란 무엇이며, 이것이 환율 변동성 위험을 줄이는 원리는 무엇인가?
- '월 현금흐름 설계'가 불안정한 시기에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 불확실성 속에서 재산을 불리는 방법 중 '저평가된 자산 포착'이란 무엇이며, 어떤 마인드가 필요한가?
- 디지털 시대에 '구조적으로 부수입 늘리기'의 예시를 두 가지 이상 들고, 이러한 활동의 핵심은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단답형 퀴즈 정답
-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자금 유출, 일본 엔화 약세와 같은 주요 통화들의 큰 환율 변동성, 그리고 중국 헝다 사태로 대표되는 부동산 위기 등이 주요 불안 요인입니다.
-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 가치를 높여 전 세계 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하게 만들고, 다른 나라에서는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 통화 가치 하락과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 헝다의 청산 명령은 과도한 부채와 미완공 아파트 문제 등 중국 부동산 시장의 심각한 위기를 상징하며, 이는 중국 경제 둔화와 금융 시스템 불안정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신흥국 유동성 위기는 미국의 고금리와 강달러로 인해 외화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며 발생하며, 국가 부도나 채무 재조정, 그리고 돈맥경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 안전 자산 층에는 은행 예금, 한국 국채, MMF 같은 원화 현금성 자산이나 실물 현금 등이 포함되며, 이는 비상시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원금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는 목적을 가집니다.
- 금이나 달러 자산은 인플레이션이나 통화 가치 하락 시에 가치 저장 수단이 되거나 위기 시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다른 자산이 흔들릴 때 완충 역할을 해주는 주요 이유입니다.
- 통화 바스켓 구성은 자산을 한 가지 통화에만 집중시키지 않고 원화, 달러, 유로 등 여러 통화로 나누어 보유하는 전략입니다. 이는 한쪽 통화 가치가 급락하더라도 전체 자산에 미치는 충격을 줄여 환율 변동성 위험을 관리합니다.
- 월 현금흐름 설계는 자산 가치 변동과 별개로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불안정한 시기에도 생활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고 재정적 안정감을 유지하며, 위기 시 저가 매수 기회를 활용할 여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 저평가된 자산 포착은 시장의 공포나 오해로 인해 내재 가치보다 훨씬 싸게 거래되는 자산을 찾아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이때는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용기를 내어 가치에 집중하는 설계자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 디지털 시대에 부수입 늘리기의 예시로는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광고 수익을 얻거나, 리워드 앱테크를 통해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활동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핵심은 한 번의 시도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 즉 구조를 만들어 지속적인 수입원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에세이 형식 질문
- 제시된 자료에서 설명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들 (미국 고금리, 엔화 약세, 중국 부동산 위기, 신흥국 유동성 위기)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이러한 환경이 개인의 자산 관리에 어떤 추가적인 어려움을 야기하는지 논하시오.
- 자료에서 제시된 '자산의 다층 분산' 전략에서 각 층(안전 자산, 완충 자산, 성장 자산)의 역할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 전략이 금융 불안정 시대에 자산을 구조적으로 보호하는 메커니즘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 '통화 바스켓 구성' 전략과 '월 현금흐름 설계' 전략이 각각 개인 재무 구조의 어떤 측면을 강화하며, 이 두 전략을 함께 적용했을 때 금융 불안 속에서 자산을 지키고 성장시키는 데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논하시오.
- 자료에서는 불확실성 속에서 재산을 불리는 방법으로 '저평가된 자산 포착'과 '디지털 시대 부수입 늘리기'를 제시하고 있다. 이 두 방법이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구조'를 통해 자산을 성장시킨다는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비교 분석하고, 개인의 상황에 맞춰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논하시오.
- 자료의 핵심 아이디어인 '구조로 돈을 설계하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왜 단순히 높은 수익률을 쫓는 것보다 '자산 설계자'의 마인드로 자신만의 재무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지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금융 불안정 시대에 이러한 '구조'가 가지는 장기적인 힘에 대해 논하시오.
핵심 용어 해설 (Glossary)
- 금융 불안 (Financial Instability): 금융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금융 시스템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
- 기준금리 (Base Rate): 중앙은행이 정책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하는 금리 기준. 이 기준금리는 시중은행의 금리나 환율, 물가 등에 큰 영향을 미침.
- 환율 (Exchange Rate): 한 나라의 통화와 다른 나라의 통화 교환 비율.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은 1달러를 얻기 위해 필요한 원화의 양을 의미.
- 강달러 (Strong Dollar):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다른 나라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현상. 일반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이나 경제 불안 시 안전 자산 선호 심리로 나타남.
- 통화 약세 (Currency Weakness): 한 나라 통화의 가치가 다른 나라 통화 대비 하락하는 현상. 환율 상승(자국 통화 가치 하락)으로 나타남.
- 부동산 위기 (Real Estate Crisis):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급락하거나 거래가 마비되고, 이로 인해 금융 시스템이나 실물 경제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
- 채무 불이행 (Default): 빌린 돈이나 채권의 이자 또는 원금을 약속된 기일 안에 상환하지 못하는 상태. 국가가 외채를 갚지 못하면 '국가 부도(Sovereign Default)'라 함.
- 신흥국 (Emerging Market): 선진국에 비해 경제 발전 및 금융 시장 성장이 진행 중인 국가들을 통칭. 일반적으로 경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됨.
- 유동성 위기 (Liquidity Crisis): 기업이나 금융기관, 심지어 국가가 자산은 보유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현금을 확보하기 어려워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거나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마비되는 상황. '돈맥경화'로도 표현됨.
- 구조 (Structure): 재산을 관리하고 운용하는 방식이나 시스템의 체계적인 설계. 특정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 가능하도록 짜여진 틀.
- 자산 분산 (Asset Diversification): 투자 자금을 한 자산에 집중시키지 않고 여러 종류의 자산(주식, 채권, 부동산, 금 등)에 나누어 투자하여 위험을 줄이는 전략.
- 자산 피라미드 (Asset Pyramid): 자산을 위험도에 따라 층층이 나누어 배분하는 방식. 바닥에는 안전 자산, 중간에는 완충 자산, 상층부에는 성장 자산을 배치하는 구조를 의미.
- 안전 자산 (Safe-Haven Asset): 경제 위기나 불황 시에도 비교적 가치가 안정적이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자산. 예: 금, 미국 국채, 달러화 등.
- 현금성 자산 (Cash Equivalents): 현금과 같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이 매우 높은 자산. 예: 요구불 예금, MMF, 단기 국채 등.
- MMF (Money Market Fund): 만기가 짧은 단기 금융 상품(어음,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하여 비교적 안전하게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여 유동성이 높음.
- 금 (Gold): 역사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져 온 대표적인 안전 자산. 인플레이션이나 통화가치 하락 시에도 가치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음.
- 영구 포트폴리오 (Permanent Portfolio): 자산을 주식, 채권, 금, 현금/MMF에 각각 25%씩 고정적으로 분산 투자하는 전략. 어떤 경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목표로 함.
- 달러 표시 자산 (Dollar-Denominated Assets): 가치가 미국 달러화로 표시되거나 달러화 환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자산. 예: 미국 주식, 미국 채권, 달러 예금, 달러 ETF 등.
- 통화 분산 (Currency Diversification): 자산을 한 가지 통화로만 보유하지 않고 여러 통화로 나누어 보유함으로써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는 전략.
- ETF (Exchange Traded Fund): 특정 지수나 자산군(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로,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상품. 소액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얻기 용이함.
- 리츠 (REITs -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이나 매각차익을 배당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
- 현금흐름 (Cash Flow): 일정 기간 동안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흐름. 재무 관리에서는 특히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원(월급, 임대료, 배당금 등)을 의미하기도 함.
- 배당주 (Dividend Stock): 기업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정기적으로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주식.
- 임대소득 (Rental Income): 부동산이나 기타 자산을 빌려주고 정기적으로 받는 사용료 수입.
- 사이드 잡 (Side Gig): 본업 외에 추가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하는 부업 또는 아르바이트.
- 리워드 앱테크 (Reward App-Tech):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여 광고 시청, 설문 참여, 걷기 등으로 포인트를 얻고 이를 현금이나 상품권 등으로 교환하는 활동.
- 에어드롭 (Airdrop):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특정 조건 충족자에게 무료로 토큰을 분배하는 마케팅 또는 커뮤니티 활성화 행위.
- 저평가된 자산 (Undervalued Asset): 현재 시장 가격이 자산의 내재 가치나 미래 예상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어 있는 자산.
- 방어주 (Defensive Stock): 경기가 불황일 때도 비교적 실적이 안정적이고 주가 변동성이 낮은 업종(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의 주식.